'괜찮아 사랑이야' 양익준, 조인성 찾아가 발길질 "미쳐도 싼 새끼야"

입력 2014-09-11 09:00


양익준이 조인성을 발길질을 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응어리를 밖으로 표출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5회에서 이영진(진경)은 장재열(조인성)의 다음 치료 수순을 밟았다.

이영진이 선택한 것은 가족 면회였다. 특히 장재범(양익준)이 모친(차화연)과 별탈없이 지내는 것을 보니 장재열과 만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장재범이 병원에 왔고 그가 가진 소지품을 모조리 압수했다. 재범은 영진을 보고 "의사가 왜 이렇게 예뻐? 천사야?"라며 희롱을 하기도 했다.

그는 병실에 들어서서 동생과 마주했다. 그는 "내가 14년간 억울하게 빵에서 산 댓가로 돈이나 먹고 떨어져라 이거냐?"고 물었다 재열은 눈물이 고인채 "너무 너무 미안해"라고 조심스레 사과했다. 그 말에 장재범은 주먹을 날렸다.

재열이 바로 침대에 떨어진채 쭈그리고 맞기 시작했다. 재범은 "뭐가 미안한데? 말해봐"라며 발차기를 계속했다. 이어 "판사한테 엄마가 죽인거 말 안한게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야"라고 소리치며 발길질을 해댔다.



결국 간호사가 들어와 소란을 목격했고 의사가 말리기 시작했다. 재범은 "내가 개새끼니까 그런거야?"라고 묻더니 "우리 엄마 잡아가. 우리 엄마가 사람 죽였어요. 우리 엄마 잡아가. 야이 미쳐도 싼 새끼야. 너만 엄마 뱃속에서 나왔어? 나도 엄마 뱃속에서 나왔어"라고 소리쳤다. 재열은 그저 가만히 누운채 눈물만 흘렸다.

재범은 급기야 의사까지 멱살을 잡고는 "저 새끼 피나 닦으라"고 말한 뒤 힘없이 병실에서 나갔다. 재범은 울면서 병실에서 나왔다. 재열은 그저 바닥에 누운채 그대로 있겠다고 제안했다.

뒤늦게 달려온 영진은 조심스레 재열을 닦아줬다. 그녀는 "그래요. 10분 후에 간호사 부를게요"라고 말한 뒤 조심스레 나갔다. 혼자 남겨진 재열은 울기 시작했다. 병실 한 구석에 강우(디오)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