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변호사 오수진, 일에 매진하는 이유 “취업난과 해고 통보로 힘들었다”

입력 2014-09-11 01:58


‘달콤한 나의 도시’ 오수진이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10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수진의 바쁜 일상이 그려졌다. 수진은 과거 취업난과 첫 직장에서의 해고 통보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주말, 수진에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 선배가 영어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고 부탁한 것. 완벽주의자 선배의 부탁인 데다, 오랜만에 영어를 쓰는 탓에 계약서 작성은 쉽지 않았다.

수진의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선배들 역시 수진에게 일을 부탁해 왔고, 업무량은 점점 더 늘어났다. 게다가 저녁에는 사무소의 회식이 잡혀 있었다.

수진은 회식에서도 남은 업무 걱정에 쉽게 술을 마시지 못했다. 그런 수진을 본 한 선배가 수진에게 내일 업무를 마저 끝내라고 이야기했다. 계약서 일은 뒤로 미뤄졌지만, 업무를 맡긴 선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결국, 수진은 회식이 끝난 후 사무실로 돌아가 업무를 계속했다. 약속했던 시간에 업무를 끝낸 수진은, 그대로 책상에 쓰러져 잠들었다.

이후 수진은 ‘달콤한 나의 도시’ 출연진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수진은 “취직하기 너무 힘들었다. 2~30번 떨어진 후 취업했는데, 객관적으로도 너무 부족했다”고 털어놓았다.

수진은 “모르는 것을 계속 물어봤는데, 나중에는 ‘할 수 있는 게 뭐야?’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결국 재계약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진은 “그래서 술이 는 것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