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71회, 서하준 알아보자마자 옛 연인으로 오해한 이응경

입력 2014-09-10 21:02
수정 2014-09-10 21:40


‘사랑만 할래’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응경이 서하준을 옛 애인으로 오해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1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절벽으로 떨어졌고 충격으로 기억 상실에 걸렸다. 이영란은 김태양(서하준)을 보자마자 “만배씨”라고 불러, 그를 옛 애인으로 오해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최동준(길용우)이 잠든 사이에 김태양의 손, 발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이영란은 그동안 자신이 김태양에게 했던 몹쓸 짓들에 괴로워했고, 눈물을 흘리며 밖으로 뛰어 나갔다.

절벽에 다다른 이영란은 “내가 너를 아프게 했어” 자책했고, 김태양은 “아팠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양은 흥분한 이영란을 차분히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멀리서 이들을 바라보고 있던 최동준의 등장으로, 이영란은 절벽 밑으로 스스로 떨어졌다.

김태양은 물속으로 들어가 이영란을 구해냈고, 두 사람은 병원으로 갔다. 모든 걸 알고 있는 최동준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김태양을 추궁하며 시침을 뗐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최유리의 병실을 찾아 김태양은 손을 잡으며 ‘최유리 엄마가 나를 알아봤어. 엄마를 용서해’라고 생각했다.

정숙희(오미희)는 이영란의 자살을 의심하며 병실을 지켰다. 김태양이 이영란의 병실을 찾았고, 마침 이영란의 의식이 돌아왔다. 의식을 되찾은 이영란은 김태양을 보고 “만배씨”라고 옛 연인이자 죽은 김태양 생부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단, 김수아(한서진)를 친정에 두고 혼자 오라는 조건이 있었다.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줄 만큼 성숙하지 않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지만, 김샛별은 그런 최재민의 뺨을 때리며 프로포즈를 거절했다.

한편, ‘사랑만 할래’ 72회 예고편에서는 “저도 괴로워요” 소리를 지르는 최재민에게 “자식 떼놓는 고통이 어떤지 알아?” 묻는 정숙희와 기억을 잃은 이영란이 김태양에게 “그래도 나 사랑하는 거죠?” 묻는 모습과 이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요. 우리 둘 비밀이에요”라고 이영란에게 말하는 김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