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 회복세 미약‥재정·통화정책 유지"

입력 2014-09-10 18:36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경제 회복세가 굉장히 미약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회복세를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통화 정책이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후 경기 성남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대해 "세계경제의 위험 요소와 하방리스크에 대해 ECB가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도 세계경제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 최 부총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나름대로 세계경제 돌아가는 상황이나 2분기 GDP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