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제2의 ‘고맙습니다’ 되나?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14-09-10 15:41


‘내 생애 봄날’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캐스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첫 방송을 더욱 즐길 수 있는 ‘내 생애 봄날’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 안방극장에 찾아온 제 2의 ‘고맙습니다’

‘내 생애 봄날’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 2007년 방송 당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던 ‘고맙습니다’의 따뜻한 느낌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고맙습니다’는 세상을 향해 마음을 닫아버린 유능한 의사 민기서와 아이가 에이즈에 걸렸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영신이 서로에게 기적이 되어주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맙습니다’가 에이즈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면, ‘내 생애 봄날’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삶을 얻은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세포 기억설 (영어: Cellular Memory) :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특히 ‘고맙습니다’ 연출을 맡았던 이재동 PD가 [내 생애 봄날]의 메가폰을 잡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이외에도 ‘내 생애 봄날’의 여주인공 이봄이(최수영)는 ‘고맙습니다’에서 아역배우 서인애의 배역 이름이었고, ‘내 생애 봄날’ 첫 회의 첫 대사는 “고맙습니다”라고 시작해 여러모로 ‘내 생애 봄날’이 ‘고맙습니다’의 따뜻한 기운을 안방극장까지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배우들도 반한 극본+연출의 조화

‘내 생애 봄날’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탄탄한 극본이다. 배우 최수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좋았다. 대본을 봤을 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대사가 편하다는 생각을 해서 무작정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제작관계자는 “방송가에서 ‘내 생애 봄날’ 대본이 한 편의 문학작품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입소문이 많이 났던 작품”이라며 “시청자들도 첫 회를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감우성은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에 대한 믿음을 언급했다.

이재동 PD는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했던 스타 PD로 감우성과는 첫 작품이다. 감우성은 “공백이 길었는데, 감독과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특히, 이재동 PD와 잘 맞는 것 같아 큰 어려움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대된다 이 조합… 감우성·최수영, 새로운 커플 탄생

무엇보다 ‘내 생애 봄날’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감우성, 최수영의 로맨스 연기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나이차를 우려했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새로운 로맨스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탓에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봄이(최수영)와 그녀에게 운명적으로 끌리는 동하(감우성)의 감정을 배우들이 훌륭히 표현해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우성은 “내가 칭찬에 인색한데, 최수영 씨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며 최수영을 칭찬했고, 최수영 역시 “감우성 씨가 촬영장에서 만날 때마다 꼼꼼히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고 밝혀 벌써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제작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두 사람 호흡이 최고다. 이 찰떡궁합 호흡이 극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늘(10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