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호, 막노동으로 번 돈 고향에 보내니 어머니 '아들 출세했다' 자랑

입력 2014-09-10 13:16


배일호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가수 배일호는 9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막노동으로 버텨온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배일호는 "추석을 보내야 하는데 집에 돈도 없고 빚도 갚아야 하고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던 게 기억난다"라며 입을 열었다.

배일호는 "서울에 올라와 막노동해 돈을 보내드렸는데 어머니가 돈을 받으시고 좋아하시더라. 아들이 서울서 출세해서 돈을 보내준다고 자랑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줘야 내려가는데 돈을 못 받았다고 안 내려갈수도 없었다. 오랜만에 가는 고향인데 점퍼에 고무신 신고 갈 순 없지 않느냐. 그래서 명절이면 밤에 생기는 임시열차를 타고 내려 갔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낮에 가면 창피하니까 새벽에 내려가는 거다. 나중에 꼭 출세해서 대낮에 고향에 가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