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가 도영을 데리고 고아원을 탈출했다.
1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도영을 데리고 고아원을 탈출해 고달픈 생활을 이어갔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든 순간도 여유롭게 넘기고 있었다.
들레(안서현)는 세영의 동생 도영을 데리고 고아원을 탈출했다. 고아원 원장 장마담(최수린)이 도영을 미국으로 입양 보낼 줄 오해하고 야반도주를 감행한 것.
고아원에서는 들레와 도영이 사라져 장마담이 아이들을 찾고 있었고 들레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며 짜증을 냈다.
장마담은 고아원 아이들에게 들레와 도영을 숨긴 것 아니냐며 다그쳐 물었고, 아이들은 들레가 사라진 것은 자기들 탓이 아니고 혹시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 것이 아니냐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걱정했다.
장마담은 아이들에게 헛소리하지 말라며 머리를 쥐어박았고, 학교에나 가라며 소리쳤다. 장마담은 학교에 들레가 없어졌다는 얘기는 하지 말고 오면서 들레를 샅샅이 찾아보라 말했다.
한편, 들레는 도영을 업고 순희(김하균)가 운영하던 중국집 앞을 찾아갔고, 그 곳에 다른 아저씨가 있자 혹시 여기 주인이었던 아저씨는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 물었다.
들레는 순희를 찾기 위해 도영을 안고 시장통 이곳 저곳을 누비며 찾았지만 순희를 찾을 수 없었다.
들레는 찾기를 포기하고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무료 급식을 받고 있었다. 도영이 잘 먹는 죽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고, 죽을 받고는 도영을 먼저 챙기는 들레. 친동생도 이렇게 잘 챙길 수는 없는 듯 보였다.
들레는 순희 아저씨만 찾아면 세영이를 만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도영을 돌보고 있었다.
한편, 세영(이영은)은 대성(최재성)의 집에 입양되어져 전 같은 유복함을 누리고 있었으나 대성은 세영에게 거칠게 대하는 등 세영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세영은 정임(최지나)의 따뜻함에 금방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