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가 현수의 사진을 먼저 보게 되었다.
9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8회에서 현수(최정윤 분)의 사진을 줍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최정윤 분)는 서준(이중문 분)에게 “지난 번에 빌려드린 책에 내 어릴 적 사진이 끼워져 있는 것 같다. 하나 뿐인 사진이다”라고 말했고 서준은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 사진은 서준의 집에 떨어져 있었다. 이 사진은 서준과 현수의 어릴 적 인연을 밝힐 매개체였고 과연 서준이 이 사진을 발견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서준보다 빨리 서준의 집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주나였다. 주나는 바닥에 떨어진 사진을 보고 의아했다. 모르는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주나는 서준에게 전화해 사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서준은 “그 사진이 거기에 있었구나”라면서 “은현수씨 사진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준의 말에 주나는 황당하고 불쾌했다. 주나는 “그 사진이 왜 거기에 있느냐”라고 물었다. 서준은 통영에서의 일을 설명하며 “테이블 위에 올려줘”라고 했다.
서준과 현수가 다시 만나는 것이 싫은 주나는 “내가 돌려주는 게 빠르겠다. 수호 오빠 주든지 산수화 교실에 가서 주든지 하겠다”라고 했고 서준은 그렇게 하라며 웃었다.
전화를 끊은 뒤 주나는 현수의 사진을 보며 “얜 뭐야, 왜 기분 나쁘게 서준의 집까지 따라 들어와”라며 신경질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