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정윤호 설득 나섰다 “나와 함께하자”

입력 2014-09-10 08:50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정윤호를 설득했다.

9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무석(정윤호 분)에게 함께 야경꾼이 되자고 설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처음 무석은 이린을 외면했으나, 이후 마음을 바꿔 박수종(이재용 분)에게서 벗어난다.

이린은 사담(김성오 분)이 이무기를 승천시켜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야욕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마신까지 불러냈음을 알고 조상헌에게 야경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야경술이 조상헌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조상헌은 야경 병장기를 다루다 자칫 화를 입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마마신 역시 막을 수 없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이린은 무석(정윤호 분)을 설득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린이 무석을 찾아갔을 때, 그는 무술을 수련하고 있었다. 이린은 용건을 묻는 무석에게 “자네 누이 같은 사람이 더 이상 생기지 않게 결단을 내렸다. 허니 좌도라 업신여기지 말고 나와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무석은 쉬이 이린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석은 “좌도로 대체 뭘 할 수 있습니까. 그런다고 도창이 사라집니까.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이린은 단호한 무석의 태도에 분노한 듯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좌도라도 시도는 해 보아야 할 것 아닌가”라고 외치는 이린의 말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무석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이린에게서 돌아섰다. 그러나 천연두로 목숨을 잃은 누이를 상기한 무석은 마음을 바꾼 듯 사담과 손잡은 박수종에게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