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발인 소식 접한 누리꾼들 “그렇게 은비를 걱정하더니..”

입력 2014-09-10 01:55
수정 2014-09-10 02:47
▲ 故 고은비 권리세(사진 = 트위터)

레이디스코드 권리세가 팬들의 안타까움과 눈물 속에서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권리세 발인식은 9일 오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일본에서 온 권리세의 부모, 소속사 직원들,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 애슐리, 주니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얼굴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동료 이소정은 휠체어를 탄채 눈물을 쏟았으며, 애슐리와 주니도 권리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 그룹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와 ‘위대한 탄생’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을 마쳤다”고 말하고, “추석 연휴 내내 함께 슬퍼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애도의 뜻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故 권리세 발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 권리세의 빈소에는 유재석, 김제동, 장미여관, 이은미, 박규리 등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계속됐으며,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1의 동료들은 애통한 심정으로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당시 권리세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으며, 노지훈, 데이비드오, 이태권, 손진영 등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권리세가 과거 이번 사고로 같이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낸 SNS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권리세는 “맏언니 입장에서 가장 챙겨주고 싶고 혼자 두면 불안한 멤버가 누구냐”는 팬의 트위터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은비”라고 답한 바 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