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권상우와 이별위해 모진말 "10억 가치 없는 사람"

입력 2014-09-09 22:57


최지우가 권상우와 이별하기 위해 모진 말을 했다.

9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유세영(최지우 분)이 차석훈(권상우 분)과 이별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했다.

악성종양이 자궁 전체에 퍼져 적출 수술을 받아야 된다는 진단을 받은 유세영은 장 대표로부터 차석훈이 뉴욕본사로의 발령을 거절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 후 유세영은 자신을 찾아온 차석훈에게 "홍콩에서 사흘이 너무 길어졌다. 우리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그동안 고마웠다. 즐겁고 잘 가라."라고 말한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차석훈에게 유세영은 그와의 관계가 오래 될수록 서로에게 손해라면서 "첫사랑이니 걷잡을 수 없이 좋아했고 정신 차리니 너무 멀리 와있었다. 사랑 때문에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차석훈이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야겠다며 퇴근하는 유세영을 찾아오자 세영은 "내가 바라는 것은 한 가지 뿐. 우리 두 사람 악연이 시작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 더 이상 미련 같지도 귀찮게 하지도 말아라."라고 말했다.

떠나려는 유세영의 팔을 잡은 차석훈에게 세영은 "시작한데서 끝내려면 그만큼 노력 해야지. 10억에 샀으니 다시 10억이면 정리가 되냐. 근데 어쩌나 나한테 이제 차석훈 씨는 10억의 가치가 없다. 1억은 어떤가?"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 말에 충격 받은 차석훈은 이별을 인정하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그녀를 떠났고 유세영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