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정지훈을 장서희에게 보내지 않았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8회에서 진우(정지훈)와 백연희(장서희)가 만나는 날이왔다. 면접교섭권을 신청한 당일이 된 것.
정병국(황동주)은 이화영(이채영)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먼저 회사로 갔다. 법적으로 만나야 하는 날이니 진우를 데려다주러 일러두었다. 이화영은 진우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이화영은 달라졌다.
화영은 진우에게 "너 엄마 보고싶어?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표독스럽게 물었다. 정진우가 당황하자 화영은 "그 집은 좁아. 여기는 넓고 장난감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다. 그 집에 갈 수 있어?"라고 물었다. 진우가 놀라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이화영은 웃으며 "그래. 그럼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맛있는거 사줄게"라며 진우를 잡아 끌었다. 결국 백연희에게 데려가지 않을 속셈이었다.
집에서 진우만 기다리고 있던 백연희는 연락이 없어 정병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정병국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곧 백연희의 전화가 울렸다. 이화영이었다. 화영은 "오늘 진우가 집에 가지 않을테니 기다리지 마라. 엄마가 보고싶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연희는 깜짝 놀라 충격을 받고 멍해졌다.
한편 이화영의 옛남자 최상두(이창욱)는 이화영과의 사이에서 난 아이를 찾느라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다. 그렇게 보육원을 돌던 그 남자는 아이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