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로미나, 독일에서 온 트로트 가수 "동백아가씨 느낌 정말 좋다"

입력 2014-09-09 14:34


독일인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화제다.

지난 6일 추석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이방인’에 출연한 로미나가 화제다.

로미나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국인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듣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미나는 “전통가요는 멜로디가 진짜 매력적이고 가사가 정말 좋다”며 “깊이 있고 한국 역사와 문화가 담긴 것 같다”고 극찬했다.

로미나가 부른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전국노래자랑,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로미나는 지난 7월 '가요무대'에서 '흑산도 아가씨'를 부르기도 했다.

한편, 로미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KBS1 ‘이방인’은 한국 정착을 꿈꾸는 외국인 3명을 100일간 밀착 관찰한 다큐멘터리로 7일·14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