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마무리 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남은 20경기에서는 뒤지고 있을 때도 등판한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9일 “한신이 남은 시즌 마무리 오승환의 이닝 제한을 해제한다”고 전했다.
한신 투수코치는 “동점은 물론 1점차로 끌려가는 상황이라도 오승환을 2이닝 던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오승환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 놓고 결승점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시즌 막판 스퍼트를 위해서 오승환이라는 ‘최정상급 마무리’를 더 많이 활용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52경기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인 오승환은 한신 유니폼을 입고는 1.1이닝 소화한 것이 최다다.
한신은 9일 현재, 승률 0.520로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 히로시마에 1.5경기차 뒤져있다.
특히, 9일부터 1,2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히로시마를 연달아 만나 긴장과 기대가 고조된 시점이다.
오승환 역시 “팀이 원한다면 나갈 뿐이다”라며 2이닝 투구도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