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중국어 과외커플 정준하-김희철이 소림무술로 무장한 중국어쌤에게 몸을 제대로 맡기며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8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송재호&진지희, 김성령&성시경, 이재용&손예음, 정준하&김희철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 과외커플로 첫 만남을 가지고 SNS-영어-기타-중국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정준하-김희철 중국어 과외커플은 처음부터 기습 레벨테스트로 진땀을 뻘뻘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샘 해밍턴 연구소장의 지령에 따라 상암 MBC로 향한 정준하와 김희철. 각자 부푼 마음을 안고 미션 장소로 향하던 두 사람은 중국어의 향연에 난관에 봉착했다. 이는 다름아닌 두 사람의 중국어 레벨 테스트로, 3단계에 걸친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하지 못한 정준하와 김희철은 결국 '하' 등급을 받으며 '하하커플'에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정준하는 "시작하자마자 놀라게 합니까~"라며 귀여운 구시렁거림을 늘어놨는데, 특히 첫 레벨 테스트에 등장했던 파란머리 소녀가 선생님으로 등장하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준하와 김희철은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지혜란 쌤의 자기소개에 두 눈이 커져 또 다시 웃음을 안겼는데, 고등학교 3학년인 지혜란 쌤은 미모는 물론 3개 국어를 구사하며 소림사 무술까지 선보여 시청자마저 입이 쩍 벌어졌다.
이후 정준하에게 '큰 돼지'라는 뜻의 '따주'를, 김희철에게는 '꽃 돼지'라는 뜻의 '화주'를 각각의 애칭으로 정한 지혜란 쌤은 친절한 생활 밀착형 중국어 과외를 선보였다. 숫자 공부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더니 자장면을 놓고 한국어와 비슷한 중국어를 맞추며 두 사람을 경쟁하게 만드는가 하면, 사성을 가르치면서는 체력단련 뺨치는 테스트로 정준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던 것.
무엇보다 단호박 같이 단호한 지혜란 쌤은 중국어 사성 테스트를 기마자세를 시키며, 몸에 오롯이 사성을 각인시켜 시청자들은 박장대소 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몸 개그를 하는 듯한 정준하는 기마자세로 약 한 시간을 테스트에 소비했는데, 지혜란 쌤이 "제발 맞춰주세요"라며 간절하게 애원하자 정말 기적처럼 정준하가 테스트를 통과해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방송 내내 옥신각신하던 '과외커플' 정준하와 김희철의 만담도 제대로 터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자칭 '우주 대 스타' 김희철은 중국에서의 자신의 인기를 셀프 자랑하며, 중국어 배우기의 출사의 변을 내놓았고 정준하는 이를 받아 치며 "네가 그러면 내가 허~ 이럴 줄 알았냐"며 웃음폭탄을 안겼던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은 단호박 같은 지혜란 쌤에게 몸을 온전히 맡기며, 중국어를 몸으로 쑥쑥 흡수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지혜란 대박! 무술에 3개국어에 미모까지! 다 갖췄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정준하-김희철 커플 은근 귀엽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깨물어주고 싶은 꼬마 선생님 피식 웃을 때 완전 빵 터졌음"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중국어 이렇게 쉽게 따라하게 될 줄이야 갑자기 중국어 도전해보고 싶어졌음~"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알차고 재밌다~ 중국어 진짜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적게는 12살, 많게는 60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내기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가 커플을 이뤄 SNS-영어-기타-중국어를 배우는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12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사진=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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