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오늘 15번째 절기인 백로, '포도순절' 이라고 불리는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9-08 13:45


추석 당일인 오늘(8일)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백로다.

백로란 처서와 추분 사이의 15번째 절기로 양력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165°에 이르는 9월8일경부터 추분(9월23일경) 전까지를 말한다.

음력으로는 8월 추석 무렵이나 윤달로 인해 음력 7월에 들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워 오곡이 여문다.

이 때문에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천석(十里千石)을 늘린다"라는 속담도 생길 정도다.

하지만 큰 비가 오면 다 자란 곡식이 쓰러질 수 있어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라고도 한다.

백로에 포도가 익기 때문에 '포도순절'이라고도 한다.

15번째 절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5번째 절기, 백로의 뜻이 이거구나", "15번째 절기, 포도순절이라고도 하네", "15번째 절기, 일교차가 큰 시기네", "15번째 절기, 백로에 관한 속담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