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1위,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알고 보니 '역시'

입력 2014-09-08 10:10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33.7%의 사람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로 '요즘 뭐하고 지내?'와 같이 근황을 캐는 듯한 말을 꼽았다.

취업이 힘든 가운데 명절에 만나는 사람마다 근황을 물어보는 것이 힘들고 싫다는 의견이다.

이어서 명절 스트레스 2위에는 '취업은 했어?'라고 직접적으로 취업 여부에 대해 묻는 말이었다.

또 '올해 안에는 가능하니? 어떡할 건데?'라고 취업을 재촉하는 말도 순위에 올랐다.

이러한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말들에 이어 '누구는 어디 합격했더라' 등 남과 비교하는 말(8.5%), '받아주는 데는 있어? 일단 어디든 들어가'라는 등 무시하는 말(7.1%), '부모님 고생 좀 그만 시켜'라며 부모님을 들먹이는 말(6.1%) 등이 싫은 잔소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직자 10명 중 7명(73.1%)은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 정말 싫다",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 저렇게 물어보는 사람 꼭 있어",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 저런 질문 좀 안했으면", "명절 스트레스 1위 결과, 친척 중 꼭 한명은 저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