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의 감정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7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병세가 악화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곁을 지키는 구지섭(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지섭은 한승희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동정으로 시작해 어느덧 사랑을 느끼게 됐다.
이날 한승희는 극심한 통증에 병원을 찾게 됐고 구지섭의 정성스런 간호를 받았다. 구지섭은 면역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한승희를 위해 직접 족욕 마사지까지 해줬다. 다른 사람보다 체온이 낮은 한승희를 위한 특별 간호였다.
조심스레 한승희의 발을 마사지해준 후 구지섭은 “안아줄까?” 라는 말로 은연 중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뭐?” 라며 황당해하는 한승희의 반응에 구지섭은 환자 보호차원이라며 둘러대는 모습이었다.
“조난당했을 때에도 그렇게 하잖아. 언제든 필요하면 얘기해” 라고 시침을 떼던 구지섭은 대신 다른 것을 부탁하겠다는 한승희의 말에 기대감 가득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한승희의 부탁은 구지섭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느낀 한승희는 구지섭에게 영정사진 촬영을 부탁했던 것. “싫다” 라고 거부하던 그는 결국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숨기며 한승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