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손담비에게 가족사 고백 ‘기습 뽀뽀에 포옹까지’

입력 2014-09-08 08:59


권효진이 윤박의 손을 잡았다.

9월 7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권효진(손담비 분)을 만나 결혼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효진은 “강재 씨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 옷 저 옷 갈아입다가 늦었어요”라는 귀여운 변명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권효진은 “갑자기 만나자 그러셔서 깜짝 놀랐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차강재는 “더 이상 답을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차강재는 “얼마 전까지 만나는 여자가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헤어진 상태구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가족사를 고백하기 시작했다.

차강재는 담담한 태도로 “아버지는 28년 째 두부 장사를 하고 계세요. 어머니는 막내 동생 낳다 돌아가셨구요. 누나는 비서실장이고 남동생은 2년 째 백수에 사고뭉치예요. 그런데도 괜찮겠어요? 나는 나 말고도 그 어떤 것도 내세울 게 없어요. 부모, 형제, 배경 한참 모자란 사람입니다. 그래도 나랑 결혼하는 거 괜찮겠어요?”라고 말했다.

권효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차강재의 옆자리에 앉았다. 권효진은 차강재의 손을 잡고 여전히 따뜻한 눈빛으로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강재 씨는 병원에서 누구보다 뛰어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난 그런 강재 씨만 있으면 돼요. 혹시 부족한 게 있다면 그건 제가 채워드릴게요. 나 그런 거 잘할 자신 있어요. 정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차강재는 예고없이 권효진에게 입을 맞췄다. “내가 이러는 것도 괜찮겠어요?”라는 차강재의 말에 권효진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권효진은 차강재를 끌어안으며 “얼마든지요”라고 말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차강재는 권효진과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병원장 권기찬(김일우 분)은 만족스러운 듯 “우리 효진이 착하고 예쁜 아이야. 잘해줘야 돼”라고 말하며 “명심해라 강재야. 오늘부터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차강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