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똑순이 박세영, 슬픔에 빠진 집안 세웠다

입력 2014-09-07 23:19


박세영이 슬픔에 빠진 집안의 기둥이 되었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순옥(나문희 분)의 병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 순옥(나문희 분)이 파킨슨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모든 가족들에게 알려지면서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부모가 아픈 것도 모른 채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족들 모두 죄책감과 슬픔에 빠지는 바람에 떡집도 일손이 없어 불이 난 상황.

떡집을 지키는 사람은 다정뿐이었다. 다정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어떻게는 주문 물량을 맞추고 밀린 일을 처리하고자 애썼고 뒤늦게 재우(이상우 분)가 와서 그녀를 도왔다. 모두가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다정이었다. 그런데 이때 떡집에서 재우와 인우(김형규 분) 형제의 싸움이 벌어졌다.



인우는 “왜 말 안 했냐. 의사인 나한테는 말 했어야지. 할머니 저렇게 되도록 뭐했냐”며 화를 냈고 재우 또한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냐. 다 내 잘못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거냐”며 다툼이 벌어진 것. 이때 다정의 매서운 손바닥이 날아들었다. 두 사람을 번갈아 때리며 “지금 이러고 있을 때냐”고 호통을 쳤다.

이어 다정은 두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을 일러주며 움직이게 했고 맏며느리로서 역할을 십분 해내며 그야말로 집안의 기둥이 된 다정이었다.

한편, 인우(김형규 분)는 이런 와중에도 철 없이 구는 소이(정혜성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