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과 멤버들 전원이 김준호를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준호로 인해 부산으로 떠나게 된 ‘때 아닌 부산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멤버들과 제작진은 긴급 회동을 가졌다. 모두가 한 데 모인 가운데 한 명의 멤버가 없었다. 바로 김준호였다. 제작진은 “간단히 설명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호진PD는 “김준호 씨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이다. 이번 주 녹화 당일 개막식에 꼭 참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산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없이 녹화를 강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행사에 꼭 참석해야 하는 김준호를 위해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가 부산으로 움직이고자 한 것. 더욱이 김준호에게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너무나 중요한 행사였고 이에 제작진 또한 “5~6시간은 빼줘야 할 것 같다”며 녹화 당일 김준호가 행사에 참여할 시간도 빼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멤버들과 제작진에게도 선택권이 없었고 여행 당일 부산에 모인 멤버들은 “꼬박 네 시간이 걸렸다”며 김준호에게 투정을 부렸고 김준호는 “오시느라 고생 많았다”며 저자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은 “김준호 아니었음 부산 안 오는 거 아니었냐”, “그렇다. 원래 강원권을 준비했었다”며 깨알 같은 김준호 놀리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김준호를 위해 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