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세준 ‘늪’ 폭발적인 가성으로 433점 대기록

입력 2014-09-06 22:40


이세준이 ‘늪’으로 어마어마한 가성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옴므, 이세준, 이기찬, 강우진, 거미, 손승연, 유지가 출연한 가요사 최고의 걸작 ‘밀리언셀러 특집’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세준의 선곡은 조관우의 ‘늪’이었다. 이세준은 “조관우 씨의 ‘늪’은 가성의 끝이다. 저도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시작부터 무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가 출동해 어두운 분위기로 꾸며진 무대는 마치 뱀파이어의 강렬 무대를 보는 듯했다.

더욱이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대기실의 동료들은 “음을 진짜 높게 잡았다”며 놀라워했고 아니나 다를까 노래가 후반부에 다다르자 이세준은 엄청난 폭발력으로 가성을 토해냈다. 그의 어마어마한 고음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무대와 객석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그의 폭발적인 열창은 상상 이상이었고 대기실의 MC들 역시 “유리상자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이날 이세준의 ‘늪’은 무려 433점의 놀라운 점수를 기록하며 손승연을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최종우승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열창한 옴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