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김지훈, 돌고 도는 긴 여정 끝에 드디어 ‘결혼’

입력 2014-09-06 22:00
수정 2014-09-07 20:26


보리와 재화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드디어 보리와 재화는 결혼식을 올렸다.

민정(이유리)의 계략으로 인화(김혜옥) 없는 보리(오연서)의 결혼식이 될 뻔했고, 지상(성혁)은 그 사실을 알고 인화를 민정으로부터 빼냈다.

식 진행이 늦어지고 인화는 지상을 따라 서둘러 결혼식장으로 들어섰다.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인화는 죄송하다는 인사를 연신했다.

한편, 도씨(황여의)는 보리의 결혼식을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있었고, 그것을 발견한 인화는 내켜하지 않아 했다.

수봉(안내상)은 보리를 20년이나 키웠으니 결혼식 구경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식이 진행되고, 재화(김지훈)가 등장했다. 비둘기 한쌍을 인화와 수봉의 앞에 두고 보리를 낳아줘 고맙다는 인사를 올렸다.

보리는 가마를 타고 등장했고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예로 절을 하면서 식을 이어나갔다.



한편, 인화는 보리를 보며 “두려워요. 겁나요. 내가 은비를 지켜줄 수 있을지. 나 때문에 20년을 고생시켰는데 그 애한테 또 상처를 주면 어떡하죠?” 혼잣말을 되뇌었다.

보리는 재화와 결혼식을 올리던 중 주위를 둘러보자 도씨가 눈에 들어왔고 곧 눈시울이 붉어졌다.

도씨와 보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애틋해했고, 도씨는 속으로 “이제는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보고 팔다리 쭉 펴고 활개치고 살어. 오늘 본께 내딸 참말로 이쁘구만” 이라며 애달파했다.

보리는 도씨에게 키워줘 감사한 마음을 품으며 재화의 부름 소리에 얼른 고개를 돌렸다. 재화는 보리의 얼굴을 보고 왜 그러냐 물었고 보리는 좋아서 그렇다며 여러 감정들이 오가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