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이 김창숙의 억지에 지쳤다.
9월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수진(엄현경 분)과 성준(고세원 분)의 아이 진서를 빼앗아 오고 싶어 안달이 난 경숙(김창숙 분)의 행동에 지친 성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준은 자신을 찾아와 아이를 빼앗아 갈 것이냐 묻던 수진. 그리고 수진과 사이를 오해하며 질투를 하는 혜린(유영 분)의 모습에 괴로워 하고 홀로 술을 마신다.
성준은 술을 마시며 과거 수진이 아이에게 아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 복잡한 마음에 술을 계속 마신다.
집으로 돌아온 성준. 성준이 비틀거리자 경숙은 술 마셨냐고 들어가라고 하지만, 성준은 경숙에게 지금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억지를 부린다.
자리에 앉은 성준은 경숙에게 왜 수진을 찾아갔냐며, 진서를 데려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경숙은 “내가 그런 말도 못해? 진서를 위해 우리가 뭘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야 할 것 아니야”라고 화를 내고, 성준은 “아이는 엄마가 전부에요. 어머니는 세 남매 키우고 왜 모르세요. 어머니의 욕심이, 어머니를 장님으로 만들었어요”라며 답답해 한다.
그러나 경숙은 지친 성준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내 욕심? 내가 절연을 하라고 하냐? 지금 우리가 사는 것처럼 한 달에 한두 번 엄마에게 보내겠다는 건데 뭐가 나빠?”라며 씩씩거렸다.
성준은 경숙에게 기다리라고 하지만, 경숙은 두고 보라며 꼭 진서를 데려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