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가 청순녀이었던 첫사랑을 만났다.
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구광수(오정세 분)가 청순녀에서 몰라보게 변한 첫사랑의 모습에 충격 받았다.
쓰레기스트의 생방송 성기노출 사건 이후 원치 않던 예능PD가 된 구광수는 답답한 마음에 친구 영훈(김강현 분)가 소개해준 텔레선녀에게 전화를 걸고 그녀로부터 앞으로의 인연은 없으니 결혼하고 싶다면 지난 연인 중 찾아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영훈의 도움으로 첫사랑 민경(이국주 분)이 미술관 큐레이터라는 사실을 알고 용기 내 그녀를 찾아간다.
긴 생머리에 청순했던 첫사랑을 회상하며 그녀를 기다리던 구광수는 '나의 작은 결심이 내 생애 최고의 선택이 되길.'라고 바라며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긴 생머리에 청순했던 그녀는 온데간데없고 몰라보게 후덕해진 민경의 모습에 충격 먹는다.
민경은 구광수를 보자마자 "세상에 이 오빠와. 변한 게 없어. 이 오빠 정말~"이라며 넉살 좋은 웃음을 짓는다.
이어 자신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왔냐면서 "가까이서 보니 이 오빠 많이 늙었네. 검버섯이야? 아니네. 점이네 점."이라며 농담을 하자 구광수는 시간이 많이 지체 된 것 같다며 황급히 떠나려 한다.
민경은 떠나려는 구광수를 붙잡고 마침 점심시간이라면서 "밥 사라. 점심이니 막창 먹자. 반주 하자."라면서 "술 좀 해? 난 어마 무시해."라며 구광수를 끌고 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