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오늘 5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오후 5시 이후부터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구간 교통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하루 405만대로 예상되며 수도권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하루 평균 7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추석당일인 8일이 차량 86만대로 수도권 최대교통량으로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처음으로 대체휴무제가 적용된 이번 추석에는 최대 5일간 이어질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에 고향을 향한 귀성객들이 붐비고 있다.
명절 극심한 교통정체를 염려한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호남선과 경부선 모두 무인 발권기 앞에는 4~5m의 줄이 늘어서 쉽사리 줄이 짧아지지 않았으며 매표소 앞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터미널 관계자는 "오늘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은 4만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83%의 매진률을 보이며 3000여 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64만명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모두 39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추석보다 165만명(13.3%)이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