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가 로익 레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1-0으로 격파했다.(사진 = FFF)
'무적함대는 옛말이 됐나’
스페인이 또 무너졌다.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5일 오전(한국시각)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서 0-1로 패했다. 후반 28분 로익 레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스페인은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했다. 데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라모스, 카르바할, 코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 코스타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프랑스도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에브라, 바란, 포그바, 마투이디, 시소코, 발부에나, 벤제마 등이 나섰다.
스페인은 평균 볼 점유율 58%를 앞세워 프랑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졌다. 7개의 슈팅 중 단 1개도 골문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반면, 프랑스는 전반 28분 로익 레미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발부에나가 문전까지 침투해 밀어준 볼을 레미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스페인은 실점한 뒤에도 볼 돌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습관처럼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탄탄한 수비벽 앞에 이렇다 할 슈팅 한 번 못 날리지 못한 채 완패했다.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스페인과의 통산전적 12승 7무 1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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