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강제입원 "사랑의 끝은 어떻게...?"

입력 2014-09-05 15:31


괜찮아 사랑이야, 장재열이 정신 분열(스키조)로 사고 후 강제 입원당했다.

지난 4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장재열(조인성)이 스키조(정신 분열) 증세로 인해 강제입원하게 되어 괴로움을 호소했다.

형인 장재범이 출소하기로 되어있던 날, 지해수는 정신분열의 비극적인 결말이 자해와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장재열의 강제입원을 결정했으나, 장재열은 결국 강우를 지키겠다며 교통사고를 낸 것. 피를 흘리면서도 강우를 먼저 살려야한다며 우는 장재열과 그를 끌어안고 우는 지해수, 그들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장재열은 여전히 강우가 환시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가진 게 없는 애는 모두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외면한다"는 말로 자신의 아픈 기억을 강우에게 투영시키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장재열의 상태를 알게 된 지해수의 엄마는 “너까지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네 아빠는 감정은 남아있고 말만 못하는 게 아니다. 딸이 맞고 있는데 나와보지도 않는 사람은 아빠가 아닌거다.”라며 강하게 반대해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다.



한편, 장재열은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지해수를 애틋하고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며 "널 웃겨주고 싶은데 어떻게 웃겨야할지 단어 생각이 안나", "안아주고 싶은데 안 될 거 같아. 나, 안 섹시하지" 등의 말로 해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담담하게 말하지만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병원에 있는 자신이 초라하다며 내보내달라는 재열의 애처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을 오열시키면서 조인성의 명품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앞으로 2회만을 남겨둔 ‘괜찮아 사랑이야’ 예고에서는 장재열이 강우가 환시임을 인지하려 노력하는 모습과 지해수가 외국 여행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 둘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해피엔딩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