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동부발전당진 매각 '불발'

입력 2014-09-05 15:15
동부건설이 추진중인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불발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삼탄은 동부발전 당진에 대한 인수가 어렵다는 입장을 산업은행측에 전달했고 오늘로 예정된 인수거래대금 잔금 납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탄이 계약금 270억원을 포기하면서까지 동부발전당진을 포기한 이유는 한국전력과의 송전망 문제 때문에 향후 매입대금 2천700억원 외에 추가비용이 들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당장 2700억원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9월 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있지만 현재의 유보자금으로 충분히 상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천억원의 브릿지론은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동부발전당진을 매각했을 경우 갚기로 돼 있는 만큼 상환을 미룰 수 있는 입장이다.



다만 11월에 도래하는 844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문제이다.



회사측은 동부하이텍 주식 매각과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이용해 매출채권 유동화 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