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김희철, 권리세 회복 기원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입력 2014-09-05 15:58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규현이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3일 규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이걸 보는 많은 분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치료중인 멤버들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랍니다'라며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날, 김희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하늘로 떠난 은비 양을 오늘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라며,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 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라며 과거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또한 김희철은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양 주변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라며,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 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라고 권리세의 회복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슈퍼주니어 규현은 지난 2007년 멤버들과 차량 이동 중 전복사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규현은 골반뼈와 가슴뼈가 부러졌으며, 큰 부상으로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3일 새벽 1시 30분경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고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머지 멤버들과 관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혈압이 떨어져 수술을 중단한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권리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으며, 현재까지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규현 권리세 회복 기원, 다시 밝게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 보고싶어요" "규현 권리세 회복 기원, 힘내길" "규현 권리세 회복 기원, 하룻밤 사이에 이게 무슨 일..." "규현 권리세 회복 기원, 비가 내려서...다들 힘내세요" "규현 권리세 회복 기원, 꼭 빨리 회복하길 바라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권리세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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