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공효진이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에게 자신의 가슴 깊은 속 묻어 두었던 이기적인 과거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시에 지금껏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재열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해수는 재열을 병원에 강제로 입원 시키기 전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애써 슬픔을 달래려 했다. 재열을 향해 "늘 강하고, 독하고, 이기 적인 내가 너한테만은 무너져도 될 거 같다. 나한테 사랑은 그런 거니까. 철저히 그 사람 앞에선 맘 놓고 초라해져도 되는 거"라며, "많이 사랑한다"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해수는 "아픈 아빠가 매번 위기의 순간에서 살아날 때마다 아빠가 깨어나지 않길 바랬다"라며 자신이 의대를 가기 위해서 엄마를 김사장에게 팔아 넘기듯 떠넘겼던 지난 과거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그간 해수의 관계기피증과 불안증이 엄마의 불륜 때문이 아닌 엄마를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 앞으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해열제' 커플이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한편, SBS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오는 11일(목)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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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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