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 이응경-서하준 친자관계 알았다

입력 2014-09-05 12:02


길용우가 이응경의 과거를 알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 최동준(길용우)이 김상배(정성모)와 만나 이영란(이응경)의 과거를 확인한 후 김태양(서하준)이 이영란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최동준은 김상배와 만나 “작고하신 형님이 계시다고 들었다”며 “알아보니 제 의대 1년 선배”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배는 “저희 형님이 수재였다”며 “우리 태양이가 형님 머리를 닮아서 다행"이라고 말한 뒤 깜짝 놀라 ”큰아버지 머리를 닮아 다행“이라고 정정했다.

최동준은 “제 안사람과 그 댁과의 인연은 이야기 들었다”며 김상배를 떠보기 시작했다. 김상배는 최동준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 “형수님이 낳은 형님의 자식인 걸 알면서도 아들처럼 잘 뒷받침하겠다고 한거냐”고 사실을 모두 말했다.

김태양이 이영란의 아들이라는 것을 확인한 최동준은 분노를 삼켜야했다. 이어 “이영란은 김태양이 아들이라는 사실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며 이영란이 전처 자식을 잘 키워준 은혜로 내색 않고 김태양을 아들처럼 키워주고 싶다고 말한다.



의혹으로 남았던 이영란의 과거를 모두 확인한 최동준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서재에 있는 물건들을 던져버린다. 이영란과 마주하고는 차가운 표정으로 돌아서고, 흩어진 물건들을 본 이영란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영란은 김태양을 만나 동생이 강민자(서우림)의 해결사 노릇을 했고 폭행·감금을 지시한 사람도 강민자라는 거짓을 말한다. 당시 이영란과 동생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던 김태양은 거짓말을 듣고 괴로워한다. ‘차라리 만나지 말걸 모른 체 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힘겨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최동준은 가족들과 김태양의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최동준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최유리(임세미)는 이영란이 양양순(윤소정)을 계단에서 미는 모습이 찍힌 CCTV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이어 “아빠한테 전부 다 얘기할 것”이라는 최유리와 이영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는 최동준의 모습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