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출국하는 해외여행객이 지난 3년간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5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명절 당일과 전후 1일씩 총 3일간 해외여행객수가 2011년 7만7천300명, 2012년 14만3천300명, 2013년 17만100명으로 3년새 2.2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설 연휴기간의 경우 2012년 9만2천500명, 2013년 9만5천600명, 2014년 12만1천200명이 해외를 찾아 명절 연휴기간 동안 출국하는 해외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대체휴일제가 처음 적용되는 올해 연휴기간 해외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례 대신 여행으로 명절 연ㅇ휴를 보낸다는 것은 이른바 '명절의 축제화'현상으로 가족형태가 부부중심의 핵가족 체계로 급격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