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를 능가하는 중동 오일왕자의 '어마무시'한 취미 생활을 다룬 영화 '사막에서 연어낚시'가 10월 개봉된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의 원작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고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과 '웨버튼 굿 리드 상'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제작진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티저 포스터에는 '연어 1만 마리, 5000만 달러의 공사비' 등 '사막에서 연어낚시'를 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이 숫자로 표현되어 있으며, '환경청의 허가, 200만 낚시인들의 반발'이라는 말까지 함께 붙어 있어 과연 이 황당한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막에서 연어낚시' 원작은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원작자 폴 토데이는 59세에 이 작품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사망했다. 영화는 '길버트 그레이프' '디어 존', '세이프 헤이븐' 등으로 잘 알려진 라세 할스트롬 감독과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사이먼 뷰포이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영국의 국가대표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로 국내에서 460만 관객을 동원한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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