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은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국민은행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국민은행 이사회는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행장 대행을 선임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박시은 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2시쯤 국민은행의 임시이사회가 시작됐습니다. 행장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자린데요.
전날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은 후 전격 사임해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진 만큼 국민은행은 서둘러 행장 대행을 선임하게 됐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의장과 윤웅원 KB금융 부사장 등 국민은행 이사진들이 모두 참여해 행장 대행을 선임합니다.
행장 대행에는 국민은행 부행장 중 유일한 등기이사인 박지우 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차기 은행장도 결정해야 하는데요. 후임 국민은행장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통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대추위에는 중징계 조치를 받아 거취가 불분명해진 임영록 KB금융 회장도 포함되어 있어 행장 선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국민은행의 행장 대행체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은행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