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아버지 의친왕 62세때 날 낳아".. 어머니는 누구?

입력 2014-09-05 09:52


조선 왕실의 마지막 황손 이석(73)의 숨겨진 비화가 누리꾼들에게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석은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머니는 후궁 출신”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아버지 의친왕이 62세일 때 나를 낳았다.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밝혔다.

이석은 “처음에는 황손으로 태어난 것을 많이 비관했다. 생계를 위해 노래도 불렀지만 교통사고도 났다”며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멋있고 찬란한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날 이석의 사연에 "마지막 황손 이석,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 "마지막 황손 이석, 이 나라는 마지막 황손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할 것" "마지막 황손 이석, 이씨 조선 왕족의 후손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