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추석 연휴 이후 투자전략

입력 2014-09-05 10:38
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9월 주식시장 전망

9월과 10월에는 변수가 많다. 특히 초중반에는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있고, 추석 끝나고 목요일에 개장인데 이 날은 쿼드러플 위칭이라고 해서 프로그램 매도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래 쿼드러플 위칭데이 만기 전까지는 중소형주가 좋고, 대형주는 프로그램에 눌려 주가가 안 좋은 흐름을 보이고, 반대로 물량이 다 팔리고 나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쪽에서 물량 압박을 걷어내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다. 그래서 중소형주가 다음 주 목요일까지는 강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는 손바뀜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는 연말·연초에 고민

9~10월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겠다. 왜냐하면 10월에 출구전략이 끝난다는 것은 다 알고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핫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 넘어설까

삼성전자가 상반기까지만 해서 작년보다 4조 원 정도 예상보다 감익이 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야기로는 3분기 5조, 4분기 3조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연간으로 전체 기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면 3년 연속 전체 기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올라간다고 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만약 3분기 기업 실적이 5조를 하회하게 되면 올해 주식시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크할 필요가 있다.

9월 동시만기 이전과 이후의 패턴에 주목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눌림목이 있을 것 같다.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있으면 그 전에 중소형주가 좋았는데 끝나고 나면 손바뀜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대형주가 움직일 것을 전제로 둬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9월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끝나면 연말까지 배당관련 인덱스 자금들이 들어 온다. 해마다 들어 오는 규모는 7조 원 가량이다. 올해는 정부가 배당을 높이라고까지 해서 배당이 높아질 수 있어 7조 이상 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에 대한 매매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석 연휴 이후 투자전략

사려고 한다면 굳이 지금 살 필요는 없다.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이나 9월 중후반에 전자 실적 보면서 매매 패턴을 잡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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