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에 대한 치료가 진행됐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4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실려왔다.
그는 팔과 다리가 묶인채 침대에 누웠다. 그 상태로 주사가 들어갔다. 그러자 재열의 몸이 갑자기 얌전해졌다. 재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계속됐다.
조동민(성동일)은 재열의 검사에 대해 "리얼리티 테스팅(현실검증능력)이 산산조각난 상태다. 형이 포크로 찔렀을때 형의 원망이 자신의 죽음이 아닌 절대 해소되지 않는 것이란 걸 알았을거다. 그때 강우(디오)의 환시가 생겼고 자살로 갈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생긴거다. 자살이 아닌 사고사를 선택한 것도 모친에 대한 배려였다"고 설명했다.
아파서 누워있는 장재열에게 강우가 나타났다. 강우는 눈물을 글썽인채 재열에게 손을 뻗었고 재열 역시 그런 강우를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
그 다음 순서는 장재범(양익준)이 장재열에 대한 상태를 전해듣는 것이었다. 그는 계약서를 비롯한 모든 서류를 검토하고 조동민에게 "엄마에게 아미탈 맞춰. 진실을 알게 하라"고 소리쳤다. 조동민은 "고치게 하고 싶음 네가 고쳐. 그런건 너같은 양아치가 잘 고쳐. 네가 엄마한테 불고 불어서 괴롭혀봐.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이라고 외쳤다.
장재열은 강우와 함께 있다고 믿었던 순간이 찍힌 영상을 봤다. 그러나 그 영상속에 강우는 없었다. 재열은 그 영상을 보면서 강우가 환시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조동민은 의붓 아버지 사고 당시 증거 자료를 내밀었다. 그리고 장재열에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했다. 재열은 모친이 불을 지르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엄마는 죄가 없다"는 말만 천천히 되풀이했다.
조동민은 장재열에게 아직도 강우가 보이는지 물었다. 재열은 강우가 있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동민은 "여기는 병원이고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 강우가 왜 있을까? 재열아. 왜 그럴까? 나는 안 보이고 너는 보이고. 아까 그 영상에서도 강우는 없는데 넌 강우를 보고. 뭔가 이상해. 그게 이상하긴 한데 강우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거지? 그럼 강우는 뭘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장재열은 "강우는 있다"며 환시라는 것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