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상태 관련 루머 확산…규현 "남의 일 같지 않다"

입력 2014-09-05 10:24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중태, 이소정 역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복부에 심각한 상해를 입은 권리세는 이송 도중에도 세차례나 숨이 멎는 초긴급 상황까지 갔고 이후 아주대병원에서 11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도중 혈압이 떨어져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등 문제가 생겨 수술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수술 가능한 컨디션 회복을 지켜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리세 상태와 관련한 악성 루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가족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주변에서 여러가지 루머들이 퍼져 가족들과 지인, 관계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악성 루머가 너무 많이 들려오고 있어 힘들어하고 있다. 고문을 받는 것 같다"고 힘든 심경을 호소했다.

또 "지금까지 들은 루머들은 사실무근이거나 확대 재생산 된 것들"이라며 "리세를 위해, 또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당분간만이라도 리세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교통사고를 당한 그룹 레이디스코드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했다.

규현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이걸 보는 많은 분들 함께 기도 해 주세요. 치료 중인 멤버들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규현은 2007년 스케줄 후 귀가 도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규현은 이 사고로 나흘 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권리세 상태 빨리 나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권리세 상태 심각한가보다 과거 규현처럼 꼭 깨어나길!" "권리세 상태 분명히 좋아질거다 규현 처럼 다시 웃으며 돌아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권리세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