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와 장혁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4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결혼식을 올린 후 허니문의 단꿈에 젖어 있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악연인줄만 알았던 과거 장면을 회상하면서 미소 지었다.
이건은 자신의 프러포즈 반지 때문에 엮이게 되었을 때부터 이렇게 될 ‘운명’ 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김미영과의 운명을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운명이라는 거 아주 거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그 사람 하나면 다 괜찮다, 하는 마음이 운명인 것 같다” 라고 애정 듬뿍 담긴 말로 고백했다.
김미영 또한 “설령 우리가 운명이 아니라고 해도 괜찮아요. 나는 건이씨를 운명처럼 사랑할 테니까” 라는 말로 답했다. 어떤 시련, 역경이 있을 지라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행복할 것을 목표로 살아가겠다는 두 사람의 굳은 약속이 이어졌다.
이런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은 완벽한 해피엔딩의 결실을 이뤘다. 김미영은 허니문 베이비로 쌍둥이를 임신해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으며 이건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더 이상 유전병 발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던 것.
몇 년 뒤 건강한 아이들을 출산한 두 사람은 부모이자 부부로 변치 않는 행복 속에서 운명 같은 오늘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종영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는 감우성, 수영 주연의 ‘내 생애 봄날’ 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