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4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정기 진단을 받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의 주치의 문어박사(장광 분)는 CT 촬영 결과를 확인하며 좋은 소식을 알려줬다. 현재 이건의 나이까지 발병 증세가 없는 걸 보면 안심해도 좋다는 것.
기뻐하는 이건을 뒤로하고 문어박사는 ‘약속’ 이 있다며 서두르려는 모습이었다. 이건은 문어박사의 속내를 읽은 듯 했다. 알고 보니 문어박사는 미영 母 쌈밥의 여인(송옥숙 분)을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
쌈밥의 여인 또한 문어박사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가 오는 시간에 맞춰 화려한 립스틱을 바르고 기대에 찬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 은연중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싶어 하던 문어박사는 이건의 조언대로 미영 母를 향해 “쌈밥의 여인?” 이라고 부르며 가까이 다가갔다.
용기를 낸 문어박사는 쌈밥의 여인에게 ‘영화 데이트’를 청하는 모습이었다. 맨 처음에는 안 된다고 튕기던 쌈밥의 여인이 부끄러운 듯 승낙하자 문어박사는 “오 쌈밥의 여인.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기적의 여인이시군요” 라고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중년 커플까지 훈훈하게 맺어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쌍둥이를 임신한 김미영의 소식과 함께 이건의 동생 이용 또한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