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김래원 등이 출연하는 영화 '강남블루스'(감독 유하, 제작 ㈜모베라픽처스)가 지난달 31일 촬영을 마쳤다.
유하 감독의 액션 드라마 복귀작으로 '꽃보다 남자'부터 최근작 '상속자들'까지, 연이은 히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국을 넘어 월드 스타로 떠오른 이민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선 굵은 남성적 매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 감성과 액션이 공존했던 영화들에서 특히 빛을 발했던 김래원의 액션 드라마 귀환으로 관심을 모았던 '강남블루스'가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에서 크랭크업했다.
4월 16일 크랭크 인한 후, 1970년대 초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천, 담양, 나주, 전주, 익산, 무주, 광양 등 지방 올 로케이션을 선택했던 '강남블루스'팀은 이로써 95회 차에 걸친 대장정을 끝내고 관객을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첫 주연 영화로 시대극이자 액션 드라마, 감정도 액션도 쉽지 않은 변신을 요구하는 '강남블루스'를 택한 이민호는 "드디어 4개월 반의 대장정이 오늘 여기서 끝이 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연으로서 첫 영화고 종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서, 그리고 너무나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첫 주연 영화의 촬영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해바라기' 이후 8년 만에 액션 드라마로 돌아온 김래원은 "용기라는 캐릭터로 살았던 4개월 반,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촬영하던 날이 문득 떠오르면서 함께 고생하고 같이 즐거워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민호 김래원 '강남블루스' 촬영 마쳤구나 얼른 보고 싶다" "이민호 김래원 '강남블루스' 조합 기대된다" "이민호 '강남블루스' 연말 개봉예정이라니 어떻게 기다리지" "이민호 김래원 '강남블루스' 궁금하다" "이민호 김래원 상남자 냄새 물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1970년대 초 서울, 막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욕망과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뜨겁게 펼쳐 보일 유하 감독의 액션 드라마 '강남블루스'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말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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