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안전과 청년일자리, 복지 위주로 3,857억원의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3,857억원 규모의 201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시민들의 안전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는 도로함몰(싱크홀)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관련 예산은 203억원이 반영됐다.
도로함몰이 예상되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는 장비 2대값인 9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침수 취약지역의 하수관 신설 등에 56억원, 이 밖에 노량진역 환승통로 설치, 중랑교 보수·보강 등의 사업에 1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정부의 복지확대 등에 따른 국고매칭비로 1,455억원이 추가됐다.
무상보육 689억, 의료급여 400억, 기초연금 79억, 필수예방접종무료화 94억 등이다.
이 밖에 교육청·버스업체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법정경비 1,184억원도 반영됐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재원으로 2013년 결산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941억원과 취득세 인하에 따른 감소분 정부 보전예정액 819억원 등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부족한 재원은 전체 사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까지 사업추진상황을 검토하는 등 효과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세출구조조정 실시해 1,789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