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세계 多작품에도 돋보인 韓 드라마 (종합)

입력 2014-09-04 19:38
수정 2014-09-04 19:41


한국 드라마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으로, 2014년 총 50개국, 209 작품으로 역대 최다 참가국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대만, 호주, 미국, 영국, 멕시코, 헝가리, 바누아트 등 다양한 나라의 드라마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가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 것.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현은 인기상, 한류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는 아시아 팬들에게 사랑받은 한류드라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에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는 “멀리 있는 별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공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라는 작품 이름으로 OST 부문 수상까지 휩쓸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19살 연상연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JTBC ‘밀회’에서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김희애는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희애는 영국 ‘오펀 블랙 시즌2’의 타티아나 마슬라니, 브라질 ‘더 페니 레이디’에 출연한 안젤라 레알, 스리랑카 ‘베이비 캔즈’ 아산디 듀틸리니 등 쟁쟁한 여배우들을 제치고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것.

세계 유명 드라마의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관왕을, 여자연기자상에 김희애가 당당히 수상하면서 높아진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하 수상자 내역

▲ TV무비 우수상 = ‘더 팻 앤드 디 앵그리’ (스웨덴)

▲ TV무비 최우수상 = ‘베어풋 온 레드 소일’ (스페인)

▲ 미니시리즈 우수상 = '굿닥터' (한국)

▲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 '맘몬' (노르웨이)

▲ 연출상 = 세실리 모슬리 (‘맘몬’, 노르웨이)

▲ 작가상 = 마리아 하엔 (‘베어풋 온 레드 소일’, 스페인)

▲ 한류드라마 우수상 = ‘상속자들’ (한국)

▲ 한류드라마 최우수상 = ‘별에서 온 그대’ (한국)

▲ 네티즌 인기상 = 김수현(한국) 호가(중국) 정원창 (대만)

▲ 특별상 = ‘베이비 캔즈’(스리랑카), ‘갈릴레오 시즌2’ (일본)

▲ 초청작 = ‘셜록 시즌3’ (영국)

▲ OST = 린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한국)

▲ 한류연기자상 = 김수현 (‘별에서 온 그대’, 한국)

▲ 장편 = '메드제지르' (터키)

▲ 시리얼드라마 최우수상 = '기황후' (한국)

▲ 남자연기자상 = 에드가 셀지 (‘어 블라인드 히어로-러브 오브 오토 봐이트’, 독일)

▲ 여자연기자상 = 김희애 (‘밀회’, 한국)

▲ 대상 = ‘카불 키친 시즌2’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