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스미싱은 2종(총 13건)으로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o^)~★☜ 추석 잘 보내시고 2014년 남은시간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요..^.~ http://woz.kr/mhgd', '추석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있습니다. 배송일정확인하세요 http://goo.gl/b1j1xi'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기정보,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을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하여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앞으로 추석 명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추석 스미싱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석 스미싱 주의, 미리 예방합시다", "추석 스미싱 주의, 지겹다 진짜", "추석 스미싱 주의, 절대 누르지 말아야지", "추석 스미싱 주의, 이래도 또 당하는 사람 있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