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4가 배우 진세연, 신성록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날 전세계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상에는 중국, 대만, 한국 배우들이 나란히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현이 한국 대표로 수상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중국 배우 호가는 “안녕하세요. 이 상을 받게 돼 좋다. 앞에 계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짧은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 여배우 중 연기 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신성록의 질문에 “김아중 씨”라고 답해 MC 진세연을 실망시켰다.
이어 대만 배우 정원창은 “한국에서 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제대 후에 한국 분들이 잊지 않아 준 거에 감동을 받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행복하다. 2014년이 특별하고 잊지 못 할 한 해다. 앞으로 계속 잊지 못 할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록은 인기를 실감하냐고 질문했고, 김수현은 “언어, 문화도 다른 분들이 ‘도민준 씨’라고 외칠 때 실감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으로, 총 50개국 209 작품으로 역대 최다 참가국수를 기록했다. 오늘 오후 5시 15분부터 7시 20분까지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