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공무원 연락두절, 상상초월 욕설 '경악' 대기발령 조치

입력 2014-09-04 19:15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서울시가 뒤늦게 조사에 들어갔다.



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 감사관실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모(57)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시의회는 박위원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박원순 시장을 비하하는 말도 했으며, 특히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진위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 박 위원은 여직원들에게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등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이 휴가를 냈다고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 쌍놈의 새끼 미친거야?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 X새끼"라며 직원 앞에서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서울시는 박위원의 성희롱과 선물 착복이 사실로 드러나면 즉각 징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위원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연락 두절 상태이며, 서울시의회는 박위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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