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4일 뮤지컬 '드라큘라' 막공 소감 "많이 그리울거야"

입력 2014-09-04 16:37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김준수가 7월 개막된 뮤지컬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히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워하고 있다. 애착이 큰 무대였고 감정 소모가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기에 그만큼 고민도, 무대 위에서 얻는 감동도 컸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널 놓아줘야 할 날이구나. 400년 동안이나 그리워했으면서 바보같이 왜 떠나버린 거야. 끝까지 놓지 말아야지. 내가 오늘 소중히 널 놓아줄게. 많이 그리울거야. 드라큘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를 통해 이제껏 대중이 알고 있던 드라큘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김준수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는 평을 받으며 드라큘라의 본성과 사랑을 입체적으로 녹여내 그의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김준수로 인해 '드라큘라'는 개막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하반기 뮤지컬로 뽑혔으며, 티켓 오픈과 함께 30분만에 자신의 회차 1차분을 매진 시켜 그 인기를 입증 했다. 또한 최근 8월과 9월 공연에서는 3층과 4층 객석 단 1자리의 빈 좌석도 찾아 볼 수 없는 전석 매진 파워를 보여줬다.

이번 뮤지컬의 작곡을 맡은 프랭크 와일드 혼은 인터뷰를 통해 "김준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때보다 훨씬 더 성장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훌륭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즐기면서 해내는 사람인데, 김준수는 바로 그런 사람으로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의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은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다.(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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