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가 세상을 떠난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은비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씨스타는 신곡 'I SWEAR'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보라는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씨스타가 되겠다"라는 1위 수상소감과 함께 "우리와 함께 무대에 섰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들도 회복해서 힘내길 바란다. 우리도 기도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3일 새벽 1시 30분경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권리세, 이소정 역시 큰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나머지 멤버들과 관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현재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사고 후 11시간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혈압 저하로 중단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라 눈물, 부디 일어나길" "보라 눈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라 눈물, 괜찮기를" "보라 눈물, 동료의 아픔에 함께 울어주는 모습 찡하네요" "보라 눈물, 리세야 일어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뮤직 '쇼챔피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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