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 폭발' 아르헨티나 독일 4-2 복수혈전

입력 2014-09-04 16:15
▲ 최근 맨유와 계약한 디마리아(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헬 디마리아(26·맨유)가 전차군단을 혼쭐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서 디마리아의 1골 3도움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0-1 패배를 설욕했다.

승리의 주역은 디마리아였다. 디마리아는 독일전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리오넬 메시(부상 결장)의 공백을 지웠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시작부터 독일을 몰아붙였다. 디마리아-아구에로-라멜라 3톱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독일 수비진을 괴롭혔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 아구에로 선제골, 전반 40분 라멜라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에도 디마리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분 만에 페르난데스의 쐐기 골을 도왔다.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디마리아는 후반 5분 직접 로빙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작렬했다.

순식간에 4-0이 되자 독일 관중은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 독일은 후반 7분 쉬를레, 후반 32분 괴체의 골로 홈에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을 뿐이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A매치 역대전적 10승 5무 7패로 앞서갔다. 신임 마르티노 감독은 데뷔전서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잡아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1골 3도움’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1골 3도움’, 놀라운 활약이네”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1골 3도움’, 위기의 맨유도 부탁하마”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1골 3도움’, 레알은 왜 디마리아를 팔았을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